나의 culture 유산 답사기 를 읽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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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3-06 22:4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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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붕이 없는 벽들에는 무수히 구멍이 뚫려 있고, 스프레이로 뿌려진 붉고 검은 글자들. 철거 반대, 수몰이 웬말이냐 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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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culture 유산 답사기 를 읽고.
80년대 초, 충주호 건설로 수몰이 예정된 충청북도 청풍 일대. 국문과 답사팀은 민담과 수수께끼, 방언 조사를 하느라 분주했다.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얼마 후면 물 속 깊이 가라앉을 상황이었기에 답사 또한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. 이번에는 갑판 위에 서서 청풍을 지나쳤다.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 속에서 촌로들은 쉽사리 입을 열지 않았다. 이 땅에 사는 우리네 삶, 우리것 이라고 부를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대상으로하여... 얼마 전 충주호에 다시 가 보았다.레포트 > 사회과학계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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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은 책의 내용중 한부분 이다. 풀리지 않는 말문을 겨우 비집은 뒤 돌아오는 밤길. 한낮의 더위는 한풀 꺾여 청풍(淸風), 맑고 시원한 바람이 별들 사이로 불어 왔다. “숨이 턱턱 막히는 한여름의 늦은 오후. 땀은 백두대간을 타고 흘러 무릎을 적신다.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가슴아픈 것은 우리 것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며, 어쩌면 너무도 쉽게 남아 있는 것들마저 언제 수몰이 될 지 모른다. 그리고 우리는 밤을 새워 이야기를 나누었다. 눈 아래 물 속 깊이 내가 걸었던 몇년 전의 길들이 있을 터, 기분이 착잡해졌다.“
다. 내가 보았던 풍경들은 앞으로도 계속 물 속 깊이 잠겨 있으리라. 이내 당시의 촌로들 얼굴이 하나씩 다시 떠올랐다. 그들 가운데 이미 세상을 떠난 이도 적지 않으니, 다시 만나기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.


